[6월 산업기술상] 이근석 지엠티 대표, 지능형 감지로 해양사고 방지

신기술 부문 우수상
이근석 지엠티 대표는 스마트 센서와 통신이 연계된 다목적 해상종합감시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상에서 사용하는 다중센서를 통해 수집된 선박의 실시간 운항정보를 통합 연계하고, 그 정보를 이용한 지능형 상황 인지로 해양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감시 시스템이다.

기존 시스템 체계에서는 레이더, AIS 위치정보를 단순 시각적으로 나타내 관제사나 항해자가 직접 판단했다. 이 대표는 지능적인 항해분석 기법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위험 및 해상 불법 상황을 자동으로 인지하는 시스템 체계로 발전시켰다. 충돌예측 이외에도 항로, 위험구역 진입, 운항패턴 분석, 밀수의심 선박 분석 등 해상의 다양한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 기술이다. 국산 해상교통시스템(VTS)은 대부분 외국산 장비로 구축돼 있는데 앞으로 사업화에 성공하면 100억원대 이상의 수출 대체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