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해결사' 손흥민, "누가 뭐래도 최고다"

손흥민 '결승골'···아우크스부르크 잡고 2위로
손흥민이 2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홈 경기장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2014-2015시즌 리그 2호골이자 전체 5호골(챔피언스리그 2골, 컵 1골)이다.

손흥민 골은 전반 33분에 나왔다.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다 로베르토 힐베르트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레버쿠젠은 후반전 내내 아우크스부르크를 끊임없이 공략했으나 결국 원하던 추가골을 얻지 못했고, 고전 끝에 1-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손흥민의 선제골이 곧 결승골로 기록됐다.

지난 13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12일 만에 다시 골망을 갈랐다. 이날 손흥민의 골로 승리를 거둔 레버쿠젠은 3승1무1패로 바이에른 뮌헨(3승 2무)에 이어 승점 1점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초반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던 레버쿠젠은 지난 13일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한 뒤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3승1무1패(승점 10점)를 기록하며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11점)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손흥민의 활약에 네티즌들은 "누가 뭐래도 최고다", "역시 한국 축구의 기대주다", "신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승은정 인턴기자(숙명여대 의류학과 4년) sss3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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