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아이유와 손 잡는다…콜라보 음원 내달 2일 선공개

'문화 대통령' 서태지가 '국민 여동생' 아이유와 콜라보레이션(협업) 음원을 발표한다.

29일 음반업계에 따르면 서태지와 아이유는 오는 10월2일 함께 작업한 음원을 온라인에 공개한다.이 곡은 서태지가 10월20일 발표하는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에 앞서 선보이는 선공개곡이다.

서태지가 앨범 발매 전 선공개 곡을 발표하는 건 데뷔 이후 처음이다.

또 지금까지의 콜라보레이션은 주로 한 가수의 앨범에 다른 가수가 보컬 또는 랩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 둘의 만남은 독특한 형식의 협업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번 공동 작업은 서태지컴퍼니와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서태지의 9집을 유통하는 CJ E&M이 몇 달에 걸쳐 비밀리에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곡은 서태지가 5년 만에 내는 신곡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고, 아이유가 대표적인 '음원 강자'이기에 차트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한 음반유통사 관계자는 "서태지와 아이유가 비밀리에 이 음원을 준비했다"며 "양측 관계자들이 이 작업 과정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보안에 신경 쓴 걸로 안다"고 말했다.서태지는 9집에서 혁신의 코드는 유지하되 감성이 더해진 대중친화적인 곡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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