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IT차이나…추월 당한 IT코리아] 화웨이폰 국내 첫 시판…중국 '반값폰'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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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0주년 기획중국 휴대폰 제조사 화웨이가 중저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X3’로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업계는 화웨이 스마트폰의 국내 상륙을 계기로 중국 중저가 휴대폰이 몰려올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코리아와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는 화웨이의 5인치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너6’의 한국 버전인 X3를 30일부터 판매한다고 29일 발표했다.▶본지 9월23일자 A1면 참조
X3는 미디어로그 외에도 LG유플러스의 망을 쓰는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MTT텔레콤, 홈플러스 등 5개 알뜰폰 회사에서 판매된다. 이 스마트폰은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했고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풀HD(1920×1080)급에 달하는 등 고급 사양을 갖췄다. 하지만 가격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나 LG전자의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반값인 50만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X3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추가로 다른 스마트폰도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1위 알뜰폰 사업자인 CJ헬로모바일도 중국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를 검토 중이다.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