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진도에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효성은 전남 진도군 가사도에 용량 1.25㎿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 160가구 주민 290여명이 생활하는 가사도는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저장·소비하는 전력망을 갖춘 섬으로,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전체 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효성이 설치한 ESS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시스템이 만든 전력을 저장해주는 장치로, 전력변환장치(PCS)와 리튬이온배터리로 구성된다. 태양광과 풍력발전 시스템은 날씨와 바람 세기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때 바로바로 ESS에 저장해놔야 한다.

효성은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참여를 통해 ESS 기술을 확보한 뒤 꾸준히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