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 '문화다양성' 이해하는 우수 인재양성에 앞장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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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리국제학교 최영윤 이사장 인터뷰이 기사는 '한경 포커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plustv@hankyung.com)[이선우 기자] "영어는 물론 글로벌 시대에 맞는 지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목표입니다"나누리국제학교(NIS)의 최영윤 이사장은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는 영어능력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이러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은 물론 건전한 교육환경이 나누리국제학교의 최대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 소재 국제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인이 설립한 나누리국제학교는 최근 각종 경시대회는 물론 각종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장관상 등을 휩쓸며 최고 명문의 국제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의 꿈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현시키는 것이 참교육이라고 강조하는 최영윤 이사장을 만나 그가 나누리국제학교에 담고자 하는 교육철학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나누리국제학교는 필리핀 카가얀 데 오로(Cagayan de Oro)에 위치한 국제학교다. 국제학교 승인기구인 이어코스(EARCOS)가 인증한 7개의 필리핀 소재 국제학교 가운데 하나로 유일하게 한국인이 설립해 운영하는 곳이다. 각종 경시대회는 물론 교육과정이나 운영 등에서 대통령상,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명문학교다.
○ 영어연수를 위한 어학원, 홈스테이 등 프로그램은 많다. 어떤 점이 다른가?나누리국제학교는 미국, 유럽은 물론 한국과 연계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TOEFL, TOEIC, IELTS센터 및 ESL(영어집중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고 여러 국적의 학생들이 모여 수업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 거주하는 해외 교포 자녀들의 경우 학교에서 영어는 물론 한글과 한국문화까지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우리 학교를 많이 찾고 있다.
○ 교육과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나누리국제학교는 미국 표준화된 교육과정으로 이뤄져 있어 미국 교과과정과 연계가 가능하다. 교재 선택에도 높은 기준을 적용해 엄선하고 있다. 석박사 학위를 소유한 교수진의 지도아래 ESL 과정과 초중고 정규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미국과 필리핀에서 캠프 형태로 진행되는 ESL과정은 개인 맞춤형 영어집중 교육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추세에 맞춰 중국어, 일본어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암기, 쓰기, 읽기 등 체계화된 프로그램과 골프, 수영, 승마, 테니스, 음악, 미술 등 예체능 집중교육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갖춘 MVP(Mission, Vision, Passion)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주말에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사회봉사 프로그램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나누리국제학교 학생들은 주말에 사회봉사에 참여한다. 학생들이 무료급식, 의료봉사, 음악선물 등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현장수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 같은 봉사활동과 그룹지도를 통해 덕성을 갖춘 미래의 감성리더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 외에 해양캠프, 스쿠버다이빙, 레프팅, 농구, 축구, 짚라인, 동굴탐험, 암벽등반, 파인애플 농장견학 등도 건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 중인 프로그램들이다.
○ 나누리국제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교육환경은 어떤가?
교내에 남녀 학생을 위한 생활관과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각 생활관에는 한국인 지도교사가 배치돼 있고 다양한 악기를 배치해 학생들이 건전하고 자유로운 교육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담실과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는 의료실을 운영해 학생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유지에도 신경쓰고 있다. 또 성장기 학생들을 위해 한식 위주의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고 다양한 기회에 맞춰 일식, 중식, 양식, 멕시칸, 이태리식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매끼 식사마다 열대과일과 유기농 재료를 식단에 포함시켜 비만, 아토피, 특이체질에 대한 관리도 실시하고 있다.
○ 나누리국제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의 목표는 어떤 것인가?학생들에게 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실천하는 참교육이 우리 학교의 교육 이념이자 목표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양성을 위해 영어는 물론 이에 필요한 인성과 마음가짐까지 지닌 인재를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서 어렵고 불가능한 살아있는 영어교육과 글로벌 인재가 갖춰야할 지성과 인성을 건전하고 체계적인 환경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본다. 한국인이 설립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성공적인 국제학교 모델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