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찜해둔 골프클럽 '반값'에 살 수 있네"

한경골프박람회 9일 개막…'징검다리 휴일' 국내 최대 골프용품 축제

12일까지…서울 대치동 SETEC 1·2전시장서
캘러웨이 아이언세트 65만원에 선착순 판매
지난해 ‘한경골프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 골프채와 용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한경DB
지난해 ‘한경골프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 골프채와 용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한경DB
‘2014 한경골프박람회’가 오는 9~12일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 옆 SETEC에서 열린다. 한경골프박람회는 올해 출시한 신제품은 물론 질 좋고 저렴한 이월 상품과 특가 제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발품 팔면 고가 골프용품이 ‘반값’
골프용품관에서는 골프클럽과 의류, 가방, 스윙연습기 등 다양한 골프 장비와 잡화 등을 만날 수 있다. 스크린 타석으로 마련된 시타석에서는 야마하와 캘러웨이, 핑, MU클럽, 다코다 등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브랜드의 골프채를 직접 잡아볼 수 있다.

골프용품 유통업체인 마인드골프는 시중가 130만원인 캘러웨이 X-HOT 아이언세트(스틸)를 ‘반값’인 65만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핑 G25 드라이버는 시중가보다 40% 할인된 35만원에 살 수 있다. 에이케이골프는 테일러메이드 R11S 드라이버(일본스펙)를 17만9000원에, 우드는 11만900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두 제품 모두 시중가보다 70% 이상 할인된 가격이다. 시중가 190만원짜리 투어스테이지 아이언세트(뉴 VIQ)도 78만원으로 약 60% 할인해 판다.주머니가 가벼운 골프 애호가를 위해 시타 채와 중고 채도 선보인다. 에스비골프는 캘러웨이 X2-HOT 모델 드라이버를 22만원에 내놓는다. 평산교역은 주요 브랜드의 아이언 단품 등 중고 골프채를 2만원대에 판매한다.

제임스밀러는 ‘탑스핀(TOPSPIN) 퍼터’ 가운데 시중가 35만원인 2014년형 ‘투어필말렛(Tour Feel Mallet)’ 모델을 20만원에 판매한다. 방향성과 직진성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탑스핀 퍼터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부스 안에 마련된 퍼팅장에서 직접 타구해볼 수 있다.

◆징검다리 휴일…체험 이벤트도 풍성전시장에서는 고화질 촬영 장비인 타임 슬라이스(time slice) 시스템을 활용, 스윙 자세를 실시간 영상으로 촬영해 무료로 나눠주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평소 자신의 스윙 폼을 진단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경제신문과 골프장 ERP(전사적 자원관리) 전문 기업 무노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부킹사이트 ‘골프K’(golfk.co.kr)는 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균·탈취 스프레이 제품인 ‘아쿠아시모’ 등 기념품을 나눠준다. 현장 이벤트를 통해 강남300CC(경기 광주), 이븐데일CC(충북 청주), 파가니카CC(강원 춘천) 등의 무료 라운드 경품 이벤트도 실시한다. 경품 행사도 푸짐하다. 드라이버(야마하), 우드(웍스), 퍼터(MFS), 스윙연습기 등 골프용품을 비롯해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1명) 등 총 2000만원 규모다.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경품 응모함을 이용해 참여하면 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글날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많은 골프 애호가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내려 걸어서 5분이면 전시장에 도착한다.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3000원이지만 8일까지 홈페이지(golfshow.kr)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유료 입장객에게는 기능성 팔찌를 매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유정우 한경닷컴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