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카타르 교량현장 무사고 500만인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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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일 CP3A 교량건설현장 2012년 11월부터 18개월 무사고 달성
카타르 건설현장 최초 안전체험관 2곳 설치해 안전문화 전파
![](https://img.hankyung.com/photo/201410/01.9154153.1.jpg)
삼성물산은 카타르 도하에서 북쪽으로 22km 떨어진 루사일(Lusail) 신도시에 건설 중인 CP3A 교량건설현장이 발주처인 루사일 부동산개발주식회사(LREDC)로부터 무사고 500만인시를 공식인정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500만인시 달성에는 총 18개월 기간이 걸렸으며, 루사일 인프라 공사 20개 현장 중에 두 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루사일 CP3A 교량건설공사는 루사일 지역 인공섬을 연결하는 총 길이 1.1km의 교량 건설공사로 42m 높이의 현수교 2개와 5개의 콘크리트교를 만드는 공사다.
삼성물산 CP3A현장은 공종별로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이수자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이수 스티커를 안전모에 부착해 관리하고 있다. 밀폐된 현수교 내부 작업의 사고방지를 위해 ‘밀폐공간작업 프로세스’를 만들어 80도까지 올라가는 내부기온, 환기부족 및 가스중독 등의 위험요소를 제거했다.
삼성물산 CP3A현장 최영재 소장은 “카타르 발주처로부터 한국기업이 시공뿐만 아니라 안전까지도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한국 대표 건설기업으로서 카타르 건설현장에 안전문화를 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삼성물산은 지난 1월 루사일 CP5B 도로공사 현장에 카타르 건설현장 최초로 안전체험센터를 만들었다. 올해 초 카타르 도하 메트로 발주처의 요청으로 안전체험센터 2호를 설치해 카타르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