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빅데이터 효과…제휴가맹점 이용자 '쑥'

삼성카드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지난 4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링크’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제휴 가맹점의 신규 이용 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링크 서비스란 삼성카드가 개별 회원의 카드 사용 패턴을 분석해 이용 가능성이 높고 할인 혜택이 있는 가맹점을 추천해주고 회원들이 이를 받아들이면 별도의 쿠폰 없이도 결제할 때 해당 혜택을 자동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모 한식 가맹점의 경우 링크 서비스 회원 중에서 해당 음식점을 처음으로 찾은 비율이 86%에 달했다”며 “이 같은 결과는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소비 성향을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에 따르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 6개월 동안 구매실적이 없는 소비자에게 링크 서비스로 할인 혜택을 제공했더니 다른 마케팅보다 31%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