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푸르지오①규모] 광명역세권 5년만에 분양…아파트 640가구·오피스텔 143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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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5층 지상 42층 아파트 5개동+지상 14층 오피스텔 1개동[광명=최성남 기자] 대우건설은 광명역세권에서 5년만에 분양되는 '광명역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8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3.3㎡당 분양가 1200만원대
오는 15일 1,2순위 청약 접수
광명역세권택지개발지구 2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42층 아파트 5개동과 지상 14층 오피스텔 1개동으로 구성된다.아파트는 전용면적별로 59A㎡ 66가구, 59B㎡ 104가구, 59C㎡ 40가구, 84A㎡ 162가구, 84B㎡ 62가구, 84C㎡ 96가구, 103㎡ 110가구 등 640가구로 이뤄진다. 오피스텔은 원룸형으로만 이뤄지며 24A㎡ 65실, 24B㎡ 39실, 24C㎡ 39실 등 143실이 공급된다.
아파트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 심사 대상 지역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3.3㎡당 1200만원대로 책정됐다. 입주 5년차인 소하 휴먼시아 5단지의 실거래가격은 구 33평이 3.3㎡당 1310만원 정도이며 구 24평의 경우에는 15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오피스텔은 1억2000만원대에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특히 전용 103㎡의 경우 3.3㎡당 분양가를 1200만원 보다 싼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김우태 광명역 푸르지오 분양소장은 "광명역 푸르지오의 전용 103㎡ 주택형과 비슷한 크기인 입주 5년차의 역세권 휴먼시아 2단지 주택형이 5억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광명역 푸르지오의 전용 103㎡는 총 분양가를 4억8000만원대로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전략적으로 가격을 낮춰 수요층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편리한 교통과 생활인프라 등을 누릴 수 있는 입지가 장점으로 꼽힌다. KTX광명역 주변으로 개발되는 광명역세권택지개발지구 안에는 글로벌 가구업체인 이케아(IKEA) 본점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올해 말 문을 열 예정이다. 코스트코 광명점은 이미 성업중이다.
교통 여건도 좋다. 단지에서 도보권인 KTX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15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때문에 KTX를 이용해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할 전망이다. 이미 개통돼 있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로도 개설될 예정이다. 강남순환도로와 수원-광명간 고속국도가 공사 중이며 KTX광명역을 경유하는 신안산선(여의도역~안산중앙역)도 예정돼 있어 광명역세권이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 요지로 부각될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족기능을 위한 산업단지도 택지지구 안에 조성된다. 첨단산업단지인 석수스마트타운이 조성돼 있는데 컴퓨터 냉각장치 업체인 잘만테크를 비롯해 금강씨엔텍, 바이오써포트가 입주해 있다. 앞으로 의료 및 IT(정보기술) 관련 중소기업 13개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노디자인이 운영하는 ‘디자인 아카데미’ 및 자동차 전문 디자인 연구시설, 디자인콜센터 등이 입주하는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도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어 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 그밖에 충현초·중·고교가 이미 자리하고 있다.쾌적한 주거 환경은 덤이다. 단지 남측으로 저층 빌라촌이 형성돼 있어 조망권이 탁월한 편이다. 남서쪽으로는 서독산, 남동쪽으로는 수리산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수변공원도 있으며 서독산~가학산~구름산~도덕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가깝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단지 설계도 적용된다. 단지 앞에 예정된 초교와 연계한 문화체험학습 통학로를 계획하고, 초교, 완충녹지, 통학로를 연계하는 지점에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을 위한 주민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청약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2순위, 16일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광명시 일직동 406번지 사업부지에 자리하고 있다.김우태 분양소장은 "광명시의 경우 2011년 이후 신규 공급이 전무했던 지역이라 새 아파트 공급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 중단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힘입어 수요자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문의 : 02-897-6400)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