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9책 보존 처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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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충남 아산 현충사가 소장한 국보 제76호 ‘이순신 난중일기 및 서간첩 임진장초(李舜臣 亂中日記 및 書簡帖 壬辰狀草)’의 보존 처리를 마쳤다고 8일 발표했다. 1969년 이순신 장군 후손으로부터 기탁받아 현충사 이순신기념관에 전시된 난중일기는 오랜 기간 전시돼 손상 위험이 제기돼 왔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2012년 난중일기 보존 상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닳거나 꺾임, 얼룩 등의 손상을 발견해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아홉 권 모두 보존처리를 끝냈다.보존처리는 책을 해체한 뒤 세척, 복원, 제책 등의 과정을 거친다. 작업을 마친 난중일기는 앞으로 현충사 수장고에 보관될 예정이다. 현충사 참배객들은 오는 12월 초부터 9책의 복제품을 볼 수 있다. 김순관 문화재보존과학센터 학예연구관은 “오랜 시간 동안 문제가 발생한 부분과 보존처리가 잘못된 부분을 재처리해 난중일기의 원형을 회복하고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난중일기는 임진일기, 계사일기, 갑오일기, 병신일기, 무술일기, 정유일기, 속정유일기 등 난중일기 7책과 임진장초 1책, 서간첩 1책 등 총 아홉 권으로 이뤄졌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2012년 난중일기 보존 상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닳거나 꺾임, 얼룩 등의 손상을 발견해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아홉 권 모두 보존처리를 끝냈다.보존처리는 책을 해체한 뒤 세척, 복원, 제책 등의 과정을 거친다. 작업을 마친 난중일기는 앞으로 현충사 수장고에 보관될 예정이다. 현충사 참배객들은 오는 12월 초부터 9책의 복제품을 볼 수 있다. 김순관 문화재보존과학센터 학예연구관은 “오랜 시간 동안 문제가 발생한 부분과 보존처리가 잘못된 부분을 재처리해 난중일기의 원형을 회복하고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난중일기는 임진일기, 계사일기, 갑오일기, 병신일기, 무술일기, 정유일기, 속정유일기 등 난중일기 7책과 임진장초 1책, 서간첩 1책 등 총 아홉 권으로 이뤄졌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