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우투-NH 합병 증권사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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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 이름 빼기로…사장 선임 11월 4일까지 확정▶마켓인사이트 10월8일 오후 2시42분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 법인 이름으로 ‘NH투자증권’이 사실상 확정됐다. NH농협금융지주 산하 통합추진단은 연말 출범하는 합병 증권사 명칭을 이같이 정하고, 경영진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당초 ‘NH우투증권’이 유력했지만 우리금융지주와의 계약상 ‘우투(우리투자의 약자)’ 명칭을 향후 3년밖에 쓸 수 없는 데다 일반인에게는 ‘우투’라는 이름이 낯설다는 판단 때문에 아예 빼고 가기로 했다.
통합증권사 사장 선임도 다음달 4일 이사회를 열어 확정하기로 했다. 내부 인사를 선임한다는 방침에 따라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 안병호 NH농협증권 사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양사의 통합작업은 예정보다 더뎌지고 있어 연말까지 합병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지점은 NH농협증권 21개 지점 중 상당수가 우리투자증권 기존 지점과 통합된다. 통합에 따라 폐쇄된 지점의 지점장들은 다른 직책으로 바뀌게 된다. 각 본부장과 부서장 통합 과정에서도 한쪽은 일부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