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한국선수 4연승 제동걸까
입력
수정
지면A35
사임다비말레이시아 1R 선두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미국 LPGA투어 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며 한국 선수들의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는 선봉에 섰다.
최나연 등 7명 1~2타차 추격
루이스는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CC(파71·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5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루이스 바로 뒤에는 한국 선수 7명이 포진했다. 최나연(27·SK텔레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지은희(28)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등 4명이 5언더파 공동 2위, 이미향(21·25) 제니 신(22·한화) 양희영(25)이 4언더파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루이스는 지난주 레인우드LPGA클래식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루이스는 설욕을 노리고 있고 한국 선수들은 에비앙챔피언십(김효주)-요코하마타이어LPGA클래식(허미정)-레인우드LPGA클래식(이미림)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8월 초 마이어LPGA클래식(이미림)-웨그먼스LPGA챔피언십(박인비)-캐나디안퍼시픽여자오픈(유소연)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한국 선수들은 1998년 박세리의 미국 진출 이후 지금까지 세 차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한 달 만에 대회에 나선 신인상 레이스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공동 16위, 신인상 2위 이미림은 이븐파 공동 40위를 달렸다. 박인비는 결혼 준비로 불참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