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성장률 4% 당분간 힘들 듯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3% 중반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9일 ‘2015년 및 중기 경제 전망’을 통해 한국의 연평균 잠재성장률이 올해 3.5%, 내년부터 2018년까지는 3.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목표로 세운 잠재성장률 4%에 못 미치는 것이다. 잠재성장률이란 물가 상승 등 부작용 없이 한 나라의 경제가 달성할 수 있는 성장 수준을 말한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4~2007년 연평균 4.4%에서 2008~2013년 연평균 3.5%로 1%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