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안타 vs 50홈런 … 프로야구 MVP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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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을 향해 치닫고 있는 프로야구 MVP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넥센 히어로즈 톱타자 서건창과 홈런왕 박병호의 ‘집안싸움’으로 좁혀졌다.
20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둔 앤디 밴 헤켄, 유격수 최초로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한 강정호(이상 넥센)도 MVP 후보군에 있지만 무게중심은 서건창과 박병호에게 기우는 분위기.서건창은 전대미문의 200안타, 박병호는 11년 만의 50홈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서건창은 12일까지 최다안타(196개), 득점(129개), 타율(0.373) 3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현 한화 코치)이 해태 타이거스 시절인 1994년 세운 한 시즌 역대 최다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시즌 종료까지 넥센이 치러야 하는 경기는 4경기.서건창은 안타 1개만 추가해도 신기록을 달성하고, 1경기당 안타 하나씩 쳐내면 프로야구 최초로 200안타를 돌파할 수 있다. 현재 페이스만 유지하면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관건은 부담감을 어떻게 떨쳐내느냐다.
서건창의 대항마는 3년 연속 MVP를 노리는 거포 박병호다. 박병호도 전날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역시 남은 4경기에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2003년 이승엽(56개), 심정수(53개) 이후 맥이 끊긴 50홈런을 달성할 수 있다.
홈런 1위가 확실한 박병호는 116타점으로 이 부문 1위인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120타점)를 4개 차로 뒤쫓고 있다.특히 서건창이 꿈의 200안타 고지를 정복하면서 타격왕을 차지하고, 박병호가 11년 만의 50홈런에 타점왕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MVP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0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둔 앤디 밴 헤켄, 유격수 최초로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한 강정호(이상 넥센)도 MVP 후보군에 있지만 무게중심은 서건창과 박병호에게 기우는 분위기.서건창은 전대미문의 200안타, 박병호는 11년 만의 50홈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서건창은 12일까지 최다안타(196개), 득점(129개), 타율(0.373) 3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현 한화 코치)이 해태 타이거스 시절인 1994년 세운 한 시즌 역대 최다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시즌 종료까지 넥센이 치러야 하는 경기는 4경기.서건창은 안타 1개만 추가해도 신기록을 달성하고, 1경기당 안타 하나씩 쳐내면 프로야구 최초로 200안타를 돌파할 수 있다. 현재 페이스만 유지하면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관건은 부담감을 어떻게 떨쳐내느냐다.
서건창의 대항마는 3년 연속 MVP를 노리는 거포 박병호다. 박병호도 전날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역시 남은 4경기에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2003년 이승엽(56개), 심정수(53개) 이후 맥이 끊긴 50홈런을 달성할 수 있다.
홈런 1위가 확실한 박병호는 116타점으로 이 부문 1위인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120타점)를 4개 차로 뒤쫓고 있다.특히 서건창이 꿈의 200안타 고지를 정복하면서 타격왕을 차지하고, 박병호가 11년 만의 50홈런에 타점왕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MVP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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