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볼라 공포…첫 전염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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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서 두 번째 에볼라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텍사스 보건당국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새로운 감염자는 미국 내 첫 에볼라 확진 환자로 치료 도중 숨진 라이베리아인 토머스 에릭 던컨을 돌봤던 댈러스 소재 보건장로병원 의료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지난 10일 미열을 느껴 병원에 격리 입원한 뒤 검사를 받아왔다. 이 직원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으면 던컨에 이어 미국 내에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또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뒤 미국에 입국한 던컨과 달리 미국 내에서 에볼라에 전염된 첫 사례가 된다.
보건당국은 성명을 통해 “두 번째 감염자와 접촉한 이들이나 에볼라에 대한 잠재적 노출 위험이 있는 이들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감염자의 신원과 어떤 경로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한편 미국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뉴욕 JFK공항에서 입국검사를 시작했다.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들어온 승객이 대상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보건당국은 성명을 통해 “두 번째 감염자와 접촉한 이들이나 에볼라에 대한 잠재적 노출 위험이 있는 이들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감염자의 신원과 어떤 경로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한편 미국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뉴욕 JFK공항에서 입국검사를 시작했다.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들어온 승객이 대상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