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혁신] 온실가스 줄이고 일자리 늘리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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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B2
다시 뛰는 공기업


특히 남부발전이 하동화력본부에 준공한 플랜트는 이 기술이 반영된 세계 최초의 설비다. 연간 7만t(연간 5㎏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소나무 140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량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제거율 80% 이상)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남부발전은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축기술 개발을 통한 국내 시장 선점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10㎿급 설비 준공에 앞서 남부발전은 2010년 하동화력 3호기에 0.5㎿ 포집설비를 설치, 운영에 성공한 바 있다. 아울러 삼척에 건설 중인 삼척그린파워에 세계 최초로 300㎿급 상업용 포집플랜트를 설치한다는 복안도 세웠다.남부발전은 설비를 통해 저장된 를 다시 활용해 고부가가치 수익창출의 기반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이 최근 역량을 모으고 있는 CCR(이산화탄소 포집 및 재활용기술)은 발생한 를 유효물질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2011년 CCR에 대한 독자적인 상표권을 출원하고 미세조류 배양, 식물성장 촉진 등 다양한 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를 이용해 농작물의 광합성을 촉진시켜 품질을 향상시키는 농작물 강화재배 시범단지를 하동화력본부에 설치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