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인천항 찾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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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 재벌 라인하트 만나
비즈니스·경제 현안 등 논의

15일 만남은 인천 내항에 입항한 초호화 크루즈 ‘더 월드’(사진)에서 이뤄졌다. 만찬을 겸한 비즈니스 미팅 형식이었으며 이 부회장은 어머니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동행했다.

삼성그룹 차기 리더인 이 부회장은 한국을 찾은 핵심 고객과 만나 양국의 경제 현안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하는 등 신뢰를 쌓는 기회로 활용했다는 후문이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빌 패터슨 주한호주대사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이에 앞서 13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더 월드’를 찾아 라인하트 회장과 면담했다. 포스코는 로이힐 광산의 지분 12.5%를 보유 중이다.
더 월드는 4만3000t급의 초대형 크루즈다. 콘도처럼 장기 분양하는데, 회원권 가격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객실이 바다를 향해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사들이 동승한다.
남윤선/최진석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