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변심에 '갈팡질팡'…세계 경기둔화 우려

코스닥지수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세계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중소형주까지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2시1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8포인트(0.09%) 오른 545.9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얼마 안가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 외국인의 변심에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69억원, 개인은 278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만 나홀로 38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건설 통신서비스는 약세인 반면 인터넷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등은 강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다음은 3.12%올랐고, CJ오쇼핑과 골프존 이오테크닉스 등도 3% 강세다. 반면 동서가 6% 넘게 떨어졌고, SK브로드밴드 로엔 등은 2% 약세다.

조이시티가 게임 '달과그림자'를 동남아시아에 수출한다는 소식에 8% 뛰었다. 대원미디어도 올해 실적 흑자전환 전망에 5% 강세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