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예능`...중국에서 인기 있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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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가까운 무당보다 먼데 무당이 영하다` 라는 말이 있듯이 중국에는 `외국에서 온 승려가 염불도 잘 왼다(外来的和尚会念经)`라는 말이 있다. 중국 후난위성TV(湖南卫视)에서 방송된 중국판 `아빠 어디가`를 시작으로 짧은 시간에 30여 개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중국 방송시장에 자리 잡았다. 이는 방송 역사상 보기 드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15일 베이징완바오 기자가 베이징TV 복싱 리얼리티 쇼 `용감적심(勇敢的心)`의 이민호 PD와 인터뷰를 했다. 이는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원인을 알고 싶어서였다.
이민호 PD는 "한국 예능이 인기를 끈 원인은 매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만들어 낸 `우연한 산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방송산업은 5천만 인구라는 작은 시장 속에서 오랫동안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발전해 왔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매일같이 시청자들의 수요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감정을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지를 고민해야 했다. 90년대부터 문화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가능하면서 무한한 자유 경쟁이 문화상품의 발전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민호 PD는 특히 "한국이 IT강국이 되면서 인터넷에서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진행돼 서로 교류하고 비판하는 것이 문화상품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중국에서 이토록 인기를 받는 것은 한국 관계자들도 의외"라며 "한국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게 제작한 프로그램을 해외에 진출할 계획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이민호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사와 감정들을 많이 고려하는데 한국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예능프로그램들이 아시아에서 이토록 사랑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는 모든 시청자들의 감정적 수요와 감동하는 시점이 일치한 것 같다.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신선하고 유일무이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용감적심`만 해도 60여명의 한국 제작진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럼 중국에서 예능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제작진들은 모두 몇 명일까?
이민호 PD는 "주변에서도 많은 동료들이 중국에서 근무 중이고 아직도 많은 한국 제작자들이 중국측과 협력하고 싶어하지만 방법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경쟁은 중국에까지 이어질 것이다. 한국에서는 인기가 많다고 해도 시청자가 5천만 명을 못 넘기지만 중국은 10억이라는 인구 수 때문에 한국 제작자들의 눈길을 끌 수 밖에 없고 누구나 도전해 보고 싶은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대부분 제작진들의 중국진출은 한국 방송시장에 영향이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이민호 PD는 "MBC본부에는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치겠지만, 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중국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원인은 MBC가 중국시장에 훌륭한 파트너라는 인상을 심어줘 향후 양국의 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물론 회사에도 좋은 기회일 것이다. MBC의 이번 중국진출은 단순한 판권 판매가 아닌 합작을 위해서다. 이번 프로그램은 MBC의 명예가 걸렸고 성공하리라는 다짐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처음부터 일사천리마냥 발전해온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일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모방하곤 했다. MC와 출연자들의 팀워크를 강조하는 `무한도전` `1박2일`은 한국의 예능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작품들이다. 하지만 요즘의 트랜드는 소재의 다양화와 감시촬영기법이다. `진짜 사나이`는 스타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군대라는 사회를 보여줘 장시간 감시촬영 방법으로 출연자들의 리얼리티를 보여준다. 사각지대가 없이 모든 생활을 촬영하고 후반 편집작업을 걸쳐 디테일함까지 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현재 중국은 한국예능에 의존한다는 관점도 있지만 이민호 PD의 생각은 달랐다. "중국에서 프로그램을 연출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촬영현장에서 역할의 세분화는 배워야 할 점이다. 양국은 합작하는 동시에 단점들을 극복해가는 과정에 있다. 언젠가는 아시아가 서양을 넘어서 예능프로그램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청자들은 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호할까라는 물음에 그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핵심적 요소는 진실함이다. 시청자들은 거짓 없는 모습을 보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국에서의 첫 발은 프로그램의 본토화 작업이다. 중국 시청자들의 수요를 부단히 연구중이며 한국 시청자들과의 다른 점을 찾고 있다. 하지만 복싱 리얼리티에서 보여주는 감정은 한중 양국의 공감대에 적합할 것이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용감적심`은 중국 방송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격투기 리얼리티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닉쿤을 포함해 4명의 스타들은 선수 못지않은 집중력과 열정으로 진심을 다해 매니저 역할에 열중하고 있다는 전언. 스타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20명의 출전 선수들과 함께 우승을 향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내려갈 예정이다.
한편 `용감적심`은 중국 MBC와 합작으로 제작돼 더욱 눈길을 끈다. 방송가에 따르면 한중 양국의 200명에 가까운 스태프들이 합심한 가운데 MBC 신정수, 이민호 PD가 한국 측 수장으로 `용감적심`에 함께 한다. `용감적심` 제작진은 한중 양국 핵심 인력의 능력을 모아 진정성과 감동 요소를 갖춘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 낸다는 각오다.
`용감적심`에는 중국 각지에서 사연 있는 20명의 복싱 선수가 출전하며, 5명씩 팀을 이뤄 스타들이 각 팀의 매니저를 맡는다. 최종 우승자 1인에게는 WBC 인증 챔피언 벨트가 수여된다.
(일부 기사출처 :http://www.takefoto.cn/viewnews-194435.html)
와우스타 진시앙딴(金香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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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베이징완바오 기자가 베이징TV 복싱 리얼리티 쇼 `용감적심(勇敢的心)`의 이민호 PD와 인터뷰를 했다. 이는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원인을 알고 싶어서였다.
이민호 PD는 "한국 예능이 인기를 끈 원인은 매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만들어 낸 `우연한 산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방송산업은 5천만 인구라는 작은 시장 속에서 오랫동안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발전해 왔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매일같이 시청자들의 수요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감정을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지를 고민해야 했다. 90년대부터 문화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가능하면서 무한한 자유 경쟁이 문화상품의 발전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민호 PD는 특히 "한국이 IT강국이 되면서 인터넷에서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진행돼 서로 교류하고 비판하는 것이 문화상품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중국에서 이토록 인기를 받는 것은 한국 관계자들도 의외"라며 "한국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게 제작한 프로그램을 해외에 진출할 계획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이민호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사와 감정들을 많이 고려하는데 한국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예능프로그램들이 아시아에서 이토록 사랑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는 모든 시청자들의 감정적 수요와 감동하는 시점이 일치한 것 같다.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신선하고 유일무이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용감적심`만 해도 60여명의 한국 제작진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럼 중국에서 예능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제작진들은 모두 몇 명일까?
이민호 PD는 "주변에서도 많은 동료들이 중국에서 근무 중이고 아직도 많은 한국 제작자들이 중국측과 협력하고 싶어하지만 방법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경쟁은 중국에까지 이어질 것이다. 한국에서는 인기가 많다고 해도 시청자가 5천만 명을 못 넘기지만 중국은 10억이라는 인구 수 때문에 한국 제작자들의 눈길을 끌 수 밖에 없고 누구나 도전해 보고 싶은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대부분 제작진들의 중국진출은 한국 방송시장에 영향이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이민호 PD는 "MBC본부에는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치겠지만, 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중국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원인은 MBC가 중국시장에 훌륭한 파트너라는 인상을 심어줘 향후 양국의 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물론 회사에도 좋은 기회일 것이다. MBC의 이번 중국진출은 단순한 판권 판매가 아닌 합작을 위해서다. 이번 프로그램은 MBC의 명예가 걸렸고 성공하리라는 다짐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처음부터 일사천리마냥 발전해온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일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모방하곤 했다. MC와 출연자들의 팀워크를 강조하는 `무한도전` `1박2일`은 한국의 예능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작품들이다. 하지만 요즘의 트랜드는 소재의 다양화와 감시촬영기법이다. `진짜 사나이`는 스타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군대라는 사회를 보여줘 장시간 감시촬영 방법으로 출연자들의 리얼리티를 보여준다. 사각지대가 없이 모든 생활을 촬영하고 후반 편집작업을 걸쳐 디테일함까지 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현재 중국은 한국예능에 의존한다는 관점도 있지만 이민호 PD의 생각은 달랐다. "중국에서 프로그램을 연출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촬영현장에서 역할의 세분화는 배워야 할 점이다. 양국은 합작하는 동시에 단점들을 극복해가는 과정에 있다. 언젠가는 아시아가 서양을 넘어서 예능프로그램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청자들은 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호할까라는 물음에 그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핵심적 요소는 진실함이다. 시청자들은 거짓 없는 모습을 보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국에서의 첫 발은 프로그램의 본토화 작업이다. 중국 시청자들의 수요를 부단히 연구중이며 한국 시청자들과의 다른 점을 찾고 있다. 하지만 복싱 리얼리티에서 보여주는 감정은 한중 양국의 공감대에 적합할 것이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용감적심`은 중국 방송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격투기 리얼리티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닉쿤을 포함해 4명의 스타들은 선수 못지않은 집중력과 열정으로 진심을 다해 매니저 역할에 열중하고 있다는 전언. 스타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20명의 출전 선수들과 함께 우승을 향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내려갈 예정이다.
한편 `용감적심`은 중국 MBC와 합작으로 제작돼 더욱 눈길을 끈다. 방송가에 따르면 한중 양국의 200명에 가까운 스태프들이 합심한 가운데 MBC 신정수, 이민호 PD가 한국 측 수장으로 `용감적심`에 함께 한다. `용감적심` 제작진은 한중 양국 핵심 인력의 능력을 모아 진정성과 감동 요소를 갖춘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 낸다는 각오다.
`용감적심`에는 중국 각지에서 사연 있는 20명의 복싱 선수가 출전하며, 5명씩 팀을 이뤄 스타들이 각 팀의 매니저를 맡는다. 최종 우승자 1인에게는 WBC 인증 챔피언 벨트가 수여된다.
(일부 기사출처 :http://www.takefoto.cn/viewnews-1944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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