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벽지가 실내공기 맑게…외부침입 알려주는 방충망

2014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친환경건축
아토피나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친환경 건축업체들은 환경과 인체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재료와 기술력을 선보인다.

ADD웰빙테크는 친환경 온돌 전문 업체다. 대표적인 건식온돌 ADD히트온은 적은 온수량으로도 난방이 가능한 온돌 시스템이다. 건식 난방 기술은 난방비를 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공동 주택 리모델링과 숙박시설 등 다양한 주택 환경과 특성에 맞춰 조립할 수 있다. 환경부에서 인증받은 환경표지인증 제품으로 아토피와 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다. 저온수로 충분한 난방효과를 낼 수 있고, 시공과 하자보수가 쉽다는 장점으로 인해 리모델링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좋다.성광창호디자인은 고효율 친환경 창호 전문업체다. 단열셔터 이중 창호를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창호의 단열구조를 개발하고 창틀 프레임 연결구조 등을 연구해 단열성 향상을 이뤄냈다. 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각 창호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을 취득하고 환경표지 인증도 받았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 방범방충 에코 창호시스템인 윈가드는 성광창호디자인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친환경 고기밀성 단열창호에 독자적인 스마트 방범 기능을 결합했다. 무선 센서 시스템을 활용해 외부침입이 발생하면 잠금장치가 포함된 고강도 맞춤 방범창이 적용돼 침입을 차단한다. 스마트폰으로 침입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매달 이용료를 내는 무인경비서비스와 달리 설치 비용 외에 고정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기존 창호에도 호환이 돼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익이 크다.에덴바이오벽지는 기존 일반 벽지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일반 벽지는 종이와 종이를 공업용 접착제로 합지한다. 에덴바이오에서 개발한 천연 벽지는 소나무나 편백나무를 분쇄해 기능성 광물질과 혼합한 다음 압착 방식으로 제조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이렇게 제조한 천연 벽지는 실내 공기를 맑게 유지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실제 환경부의 차세대 핵심 환경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된 연구 과제에서 천연 벽지가 아토피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다. 에덴바이오벽지는 자연 재료를 추가로 발굴하고 기능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녹차, 쑥, 약초, 라벤더 등 허브 식물을 벽지 원료로 사용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엠씨엠은 세계 최초로 항곰팡이, 항균 100%의 천연 무기질 도료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도료는 유기질 도료다. 석유화학의 유기물 성분이 가미돼 생산된다. 엠씨엠 도료는 이런 석유화학 유기물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무기물로 구성된 재료를 사용했다.

이 덕분에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다. 또 습도 조절 기능과 단열 기능이 있어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