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낮아진 불확실성…투자의견 '매수' 상향-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해양사업의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있다면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8% 감소한 1815억원으로 예상에 부합했다"며 "조업일수 감소와 드릴십 인도 지연으로 매출은 부진했지만, 2분기 유입된 주문 변경(change order) 약 600억원을 제외할 경우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이번 실적발표로 해양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이다. 올 1분기 7600억원의 비용을 반영했던 익시스와 에지나 사업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추가 손실이 없었다.

이 연구원은 "익시스의 예상 진행률은 현재 35%, 연말 50%, 2015년 95%며 에지나는 각각 10% 20% 80%"라며 "내년이 두 프로젝트 매출 인식의 정점"이라고 했다.

익시스는 1분기 상세설계가 끝나며 생산으로 진입해 추가 비용의 위험이 희박해졌고, 에지나 역시 상세설계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추가 비용을 야기할 만한 위험이 상당 부분 감소했다고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