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부상…챔스·엘클라시코 출전 불발될듯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 중 하나인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두 경기를 앞두고 경기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영국 신문 가디언 등 유럽 매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베일이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1주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베일이 18일 열린 레반테전(5-0 마드리드 승)에 결장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앞으로 며칠간 쉬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일은 23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리버풀 원정 경기와 26일 바르셀로나와의 이번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원정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가장 중요한 경기다.엘 클라시코에서는 바르셀로나가 공들여 영입한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데뷔한다.

베일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의 폭발력 면에서 다소 열세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일은 10월 A매치 기간 웨일스 대표팀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키프로스와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경기에 출전해 모두 90분 풀타임을 뛰었다.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가 지난해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이적료는 8천600만 파운드(약 1천449억원)로 이는 유럽 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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