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멀리가자" 동반성장 철학…10월 한달간 임직원 릴레이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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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기업, 소통하는 기업한화그룹은 기본 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문화를 구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 가자’는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철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한화는 지난 9일 창립 62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간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22개 계열사 65개 사업장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창립기념일이 포함된 10월 임직원들이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2007년부터 시작된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기업 성장과 함께한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사업보국’이라는 창업 이념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올해는 ‘한화와 함께 그리고 멀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화와 결연을 맺은 전국 각지의 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사회공헌의 첫 걸음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 7일에는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서울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어린이 31여명과 함께 인천 한화기념관을 견학했다. 8일엔 김연배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율국 한화63시티 대표이사 등 임직원 20여명이 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밑반찬을 만드는 행사를 열었다. 9일에도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여수지역 10개 아동센터 어린이 150명과 함께 여수 아쿠아플라넷을 둘러봤다.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한화는 2012년부터 친환경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재정 지원과 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멘토링 등 사회적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회적 기업 20개를 새롭게 선정해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친환경 농산물 유통과 로컬푸드 가공, 재활용 등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 기업 14곳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또 한화는 지난해부터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인 ‘해피 선샤인(Happy Sunshine)’ 캠페인도 적극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 전국 각지 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 설비를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이 밖에 한화는 임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에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언제라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유급자원봉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은 90%, 사회공헌기금 참여율은 95%에 달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