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도 반려동물과 함께 본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인구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의 영역이 방송 프로그램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 공중파 방송에서는 신기한 동물이나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애완동물의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게스트로 출연하여 눈요기 정도에 그쳤다면 이제는 반려동물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핵심으로 떠올랐다.



스카이TV 반려동물 전문채널 스카이펫파크는 반려동물의 건강정보를 전문적으로 전하는 `펫 닥터스`, 노주현, 황인영, 맹승지와 반려동물의 24시간을 관찰하는 리얼리트 프로그램 `오!마이 펫`, 그리고 아이와 애견과의 감성 리얼리티 쇼 `땡큐 베이비 독` 등을 방송하고 있다.

특히 `오!마이 펫`은 3명의 스타가 반려동물과 동거동락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 동물과의 진한 우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프로그램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장과 테마파크로 떠나기도 하고, 병을 앓고 있는 애완견과 함께 버킷 리스트를 만드는 등 진한 감동을 선사해 다른 애완동물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반려동물 종합 컨설팅을 지향하는 `펫 닥터스`는 26년 경력의 강종일 원장, 침과 뜸으로 반려동물의 만성 질환을 치료하는 한방 병원 강무숙 원장, 동물들의 정신을 책임지는 행동클리닉 김선아 원장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수의사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보호자와의 궁합, 반려동물의 질환 그리고 반려 동물의 생활 패턴 등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소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반려동물에 대한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풍성해지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홍보성 출연이나 광고성 상품소개가 아닌, 진정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김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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