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장기 성장성 감안 시 지금 매수 기회"-신영

신영증권은 23일 롯데푸드에 대해 장기 성장성을 감안할 때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90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한 달간 롯데푸드 주가는 9.5% 하락했다. 자회사 롯데네슬레코리아(지분 50% 보유)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하면서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기존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본업이 탄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롯데햄이 합병된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외형은 꾸준히 성장했다. 같은 기간 주력 사업인 식용유지의 거래선 이탈, 빙과 수요 감소가 발생했지만 이익도 증가세를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성이 우수하다"며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롯데그룹은 풍부한 기업 인수 경험과 한국 제1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앞으로도 기업 인수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그룹 유통망을 활용한 식품 유통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동종 식품업체와 비교해보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