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시대] 환전부터 주식 주문까지 원스톱 처리

中 투자 '실크로드' 후강퉁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5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후강퉁, 바이 차이나(Buy China)’ 세미나를 열었다.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은 후강퉁 제도 시행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매매 시스템을 정비하고 세미나 등을 통해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후강퉁이 본격 시행되면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 투자하지 못했던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본토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중국 개인투자자들은 중국 본토 이외의 시장에 상장된 중국의 우량종목을 살 수 있게 된다.

삼성증권은 이에 맞춰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매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해외주식 전용 MTS인 ‘mPOP 해외주식’은 환전부터 주식 주문까지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지난 16일엔 ‘후강퉁, 바이 차이나(Buy China)’를 주제로 고객대상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잭 리 차오상증권 연구원이 ‘후강퉁과 중국A주 시장’, 전종규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위원이 ‘중국시장 현황과 중장기 전망 점검’, 오현석 삼성증권 주식전략팀장이 ‘중국과 세계를 품에 안는 기업 11선’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행사엔 500여명의 고객이 참석했다. 삼성증권은 이들을 대상으로 ‘2014 중국 주요 100대 기업 투자가이드’를 배포하고 앞으로도 중국 투자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중국 본토 주식을 편입하고 홍콩 및 중국 본토 관련주에 대한 다양한 리서치 자료도 발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은 후강퉁 시행으로 늘어나는 중국 증시 투자자를 위해 정기적으로 중국시장 관련 투자정보를 발간키로 했다. 이를 통해 홍콩에 상장된 중국의 대표 우량종목들을 추천하고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