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반전 1940선 위로…外人·기관 '사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반전해 1940선 위로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0.19%) 오른 1940.60을 나타내고 있다.앞서 미국 증시는 '테러'로 추정되는 캐나다 총격 사건과 유가 급락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실적 호전주(株)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장 초반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억원과 174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171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으로는 49억원이 유입되고 있다.업종별로는 화학 의료정밀이 1% 이상 오름세다. 의약품 종이목재 운수장비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은행 전기가스업은 1% 이상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POSCO 등이 모두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도 0.22% 내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호실적 발표에 11% 이상 급등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도 3분기 깜짝실적 기대감에 4%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3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현대중공업 S-Oil 등은 내림세다.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0.51% 오른 567.3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홀로 89억원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억원과 77억원 매도 우위다.

SKC 피인수 소식에 바이오랜드가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안랩도 5% 이상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오름세다. 현재 2.90원(0.28%) 오른 105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