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꽉 잡고, 자연스럽게 몸매 교정하는 지방흡입

지방흡입은 체내에 축적된 지방 세포를 수술로 직접 제거하는 방법으로 빠른 시간 안에 살을 빼고자 하는 취업준비생, 직장인, 학생 등이 많이 받는다. 약 한달 정도면 바디 라인이 교정되고 원하는 사이즈 감소 및 부기 등이 가라 앉기 때문에 장기적 꾸준함을 요하는 비만 시술이나 다이어트 약에 비해 만족도가 빨리 나타난다. 요새는 레이저 지방흡입, 메스 지방흡입 등으로 수술 방법이 각양각색이지만 의료진이 직접 지방세포의 층을 느끼며 흡입하는 수술은 전문의의 기술과 노력이 필요하다.

안상태 리영의원(리영클리닉) 원장은 “부기나 통증이 적다는 레이저 지방흡입이 많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방 세포를 직접 제거하고 흡입하는 매뉴얼 지방흡입이 사이즈 감소 효과는 좀 더 높은 편”이라며 “수술과정 중에 나타나는 부기나 통증을 걱정하기 보다는 수술 후 효과 만족도, 사후 관리 등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의 이유로 살이 쉽게 찌거나, 잘 빼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가격이나, 효과적인 측면을 따져볼 때 지방흡입 수술이 합리적일 수 있다. 실제 허벅지 지방흡입, 복부 지방흡입, 팔 지방흡입을 한꺼번에 받은 김모씨(27)는 “그 동안 지방분해 주사, 카복시로 간단하게 비만 관리를 받았지만 효과는 잠시뿐이었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용이 만만치 않아 전신지방흡입으로 한번에 체형 교정을 마쳤다. 표면적으로는 큰 비용을 쓴 것 같지만 눈에 보이는 효과도 다르고, 빠른 시간에 전체적인 체형 교정을 봤기 때문에 더욱 만족스러운 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지방흡입은 비용이 부담될 수 있지만 그만큼 개인 만족도가 높고 꾸준한 관리 하에 요요 현상 없이 유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추세다.

안 원장은 “지방흡입을 수술하는 병원이 늘어나면서 병원 선택에 있어 환자들이 꼭 따져볼 필요가 있다. 첫번째는 ‘믿을 만한 의료진 상담’, 두번째는 ‘수술 전 시행하는 안전 검사 및 사후 관리’를 반드시 체크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병원을 선택할 수 있다”며 “수술 전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지방흡입 수술이 가능한지 여부와 수술 시 몸 컨디션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