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모뉴엘' 담보없는 신용대출 3000억 달해

은행권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모뉴엘에 담보 없이 빌려준 신용대출이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모뉴엘의 전체 은행권 여신은 6768억원에 이른다.

기업은행이 1508억원으로 가장 많고, 산업(1253억원) 수출입(1135억원) 외환(1098억원) 국민(760억원) 농협(753억원) 기타(261억원) 순이었다.

전체 여신 중 담보가 설정된 대출은 총 3860억원이었다.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은 2908억원이었다.

수출입은행은 여신 전액(1135억원)이 담보 없는 신용대출이었다.

산업은행은 499억원이 신용대출이었고, 기업은행도 453억원은 담보가 없었다.

외환 235억원, 국민 294억원, 농협 185억원, 기타 107억원 순으로 담보가 설정되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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