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격리조치, 자원봉사 의료진만 위축"
입력
수정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NIH)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26일(현지시간) 뉴욕 주와 뉴저지 주 등이 서아프리카에서 에 볼라 환자와 접촉한 뒤 귀국한 사람들을 21일간 격리조치하기로 한 것과 관련, 에볼라 확산 방지보다는 자원봉사 의료진을 위축시키 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폭스 뉴스와 CNN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주 정부에서 과잉 대응해 격리조치를 취하는 것은 자원봉사 의료진들을 매우 불편하게 만들고 그들의 자원봉사 의지를 꺾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 치 소장은 특히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발병지인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확산되지 않게 하는 것이고 그러면 자원 봉사 의료진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과잉 격리조치 등으로) 의료진들이 자원봉사에 나서는 것을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강 조했다.
그는 자신과 대화한 많은 의료진이 뉴욕 주와 뉴저지 주 등의 과잉 격리조치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파우치 소 장은 “우리 미국 자원봉사 의료진이 서아프리카에 가지 않으면 다른 나라 사람들도 가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에볼라는 더욱 확 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파우치 소장은 이날 폭스 뉴스와 CNN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주 정부에서 과잉 대응해 격리조치를 취하는 것은 자원봉사 의료진들을 매우 불편하게 만들고 그들의 자원봉사 의지를 꺾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 치 소장은 특히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발병지인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확산되지 않게 하는 것이고 그러면 자원 봉사 의료진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과잉 격리조치 등으로) 의료진들이 자원봉사에 나서는 것을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강 조했다.
그는 자신과 대화한 많은 의료진이 뉴욕 주와 뉴저지 주 등의 과잉 격리조치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파우치 소 장은 “우리 미국 자원봉사 의료진이 서아프리카에 가지 않으면 다른 나라 사람들도 가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에볼라는 더욱 확 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