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상승…은행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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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강한 '사자' 움직임에 장 초반부터 상승하고 있다.
오는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양적완화 종료는 인지하고 있던 이벤트인만큼 '제한적 영향'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5포인트(0.63%)오른 1937.84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MS, P&G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뉴욕 증시는 주간기준으로 4주 간의 하락세를 끝내고 5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번 주에도 계속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상승세의 견인차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이 지금까지 내놓은 올해 3분기 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 시장 예상치(4.6% 상승)를 웃돌았다. 이번 주에는 엑손모빌, 셰브론, 비자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국내 증시도 이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초반부터 매수에 나서 현재 191억원 어치를 담고 있다. 팔자로 시작했던 기관도 25억원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만 나홀로 217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론 총 193억원이 유입된 가운데 차익거래가 1억원, 비차익거래가 192억원 각각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운수창고(-1.85%)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화학이 1.81% 올랐고 통신업과 금융업도 1%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를 빼고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1~2% 가량 올랐고,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3~4% 넘게 뛰었다.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최근 저조했던 LG화학도 이날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71%) 상승한 561.6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4억원 매수로 지수를 이끌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 10억원 매도 중이다.
잘만테크는 모회사 모뉴엘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나흘 연속 하한가를 찍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5원 내린 1053.4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오는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양적완화 종료는 인지하고 있던 이벤트인만큼 '제한적 영향'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5포인트(0.63%)오른 1937.84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MS, P&G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뉴욕 증시는 주간기준으로 4주 간의 하락세를 끝내고 5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번 주에도 계속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상승세의 견인차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이 지금까지 내놓은 올해 3분기 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 시장 예상치(4.6% 상승)를 웃돌았다. 이번 주에는 엑손모빌, 셰브론, 비자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국내 증시도 이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초반부터 매수에 나서 현재 191억원 어치를 담고 있다. 팔자로 시작했던 기관도 25억원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만 나홀로 217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론 총 193억원이 유입된 가운데 차익거래가 1억원, 비차익거래가 192억원 각각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운수창고(-1.85%)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화학이 1.81% 올랐고 통신업과 금융업도 1%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를 빼고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1~2% 가량 올랐고,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3~4% 넘게 뛰었다.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최근 저조했던 LG화학도 이날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71%) 상승한 561.6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4억원 매수로 지수를 이끌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 10억원 매도 중이다.
잘만테크는 모회사 모뉴엘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나흘 연속 하한가를 찍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5원 내린 1053.4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