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뚫리는 고속道 따라 분양시장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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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천안, 평택~제천, 인천~김포, 울산~포항새로 개통되는 고속도로 주변 분양시장이 뜨겁다. 교통망이 좋아지면 인근 주택 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오를 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을 통해 상권도 발달해서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되는 지역은 계획이 발표되는 시점과 착공 시점, 개통 시점 등 서너 차례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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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완공 예정인 평택~제천 고속도로와 가까운 충북 제천시 강저택지지구에서는 ‘제천강저 2차 센트럴 코아루’가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493가구로 구성됐다.
국내 대표 산업도시를 잇는 울산~포항 고속도로도 동남해안 지역의 교통 여건을 한층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울산 호계 매곡지구에서 ‘드림인시티 에일린의 뜰 1차’를 분양 중이다. 1275가구 대단지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입주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가깝다.수도권에서는 인천~김포 고속도로가 눈길을 끈다. 인천 도심과 북부, 김포지역을 지나는 도로로 개통 이후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연말께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1510가구 대단지로 전용 59㎡ 단일형으로만 이뤄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