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ECB 스트레스테스트 여파로 하락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거점 대형은행 130개에 대한 재무건전성 평가 결과 25개 은행이 ‘낙제’했다는 발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40% 내린 6363.46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는 0.78% 하락한 4096.74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95% 내린 8902.61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63% 하락한 325.10을 나타냈다.ECB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낙제 성적을 받은 이탈리아 몬테 데이 파스치 은행과 카리제 은행의 주가가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급락하면서 거래가 중단되는 등 은행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프랑스의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럴은 각각 1.25%와 2.76% 하락했다. 독일 도이체방크, 영국 바클레이스와 로이즈뱅킹그룹도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