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전자통신, 美·中 이어 호주 시장 본격 진출

미동전자통신은 29일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차량용 블랙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해 올 4분기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동전자통신은 호주의 수도주인 뉴사우스웨일스의 관급차량 공급을 시작으로,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와 민간 공급으로까지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미국 내 택시용 블랙박스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던 MGC와 진행되는 두 번째 계약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3채널 모델(MDR-5000)을 호주 시장에 현지화시켜 공급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4분기 중 미국 블랙박스 공급과 동시에 초도 물량 공급이 시작된다.

김범수 대표는 "현재 국내 블랙박스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프리미엄 블랙박스 선도기업으로서 그 기술력과 알고리즘에 대해 해외 각지로부터 지속적인 수출 제의를 받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동전자통신은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지난 8월 중국, 이번에 호주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해나가 앞으로 글로벌 스마트카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