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텔레콤, 3분기 실적 내놓자 2%대 약세

영업이익, 전년比 2.7% 감소

SK텔레콤이 시장 예상을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뒤 2% 넘게 떨어지고 있다.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11시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000원(2.89%) 내린 26만8500원을 나타냈다.

이날 SK텔레콤은 3분기 매출 4조3675억원, 영업이익 53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5682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5310억원을 기록했다.회사 측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지만 고객 혜택 강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가입자 중 LTE 이용자는 9월 말 기준 1600만 명을 돌파하며 전체 가입자의 57%를 넘어섰다. 연말까지 SK텔레콤 LTE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60% 수준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