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청약에 1조8000억 몰려…경쟁률 360대 1

슈피겐코리아의 일반공모 청약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최종 경쟁률은 360.1대 1을 기록했다.

29일 슈피겐코리아 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은 360.1대 1이었다. 청약금은 3조6643억원, 청약증거금은 1조8321억원에 달했다. 슈피겐코리아는 지난 20일과 21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공모가(2만2500원~2만7500원) 상단인 2만7500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당시 국내외 총 342개 기관이 참여해 255.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슈피겐코리아는 스마트폰 보호케이스와 액정보호 기능성 필름 등 모바일패션 액세서리 전문기업이다. 사업초기부터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시장 공략을 통해 쌓은 브랜드 파워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성장세에 힘입어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자랑한다.

다음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는 "슈피겐코리아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모바일 핵심비즈니스 지역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고속 성장 동력을 갖춘 회사"라며 "상장 후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유통지배력 강화, 고부가가치 창출로 모바일과 사람을 잇는 '모바일 라이프 디자인그룹'으로 성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