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일자리 10만개 만들것"

창조도시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이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탈바꿈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신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사진)은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은 과학과 창조경제, 시민휴식 복합공간 등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엑스포과학공원 내 기초과학연구원 건립이 지난해 7월 확정됐다. 특구개발계획 수립 및 사업시행자 선정 등 후속 절차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엑스포과학공원은 2019년까지 차례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핵심지역으로 거듭난다.

권 시장은 과학벨트가 구축되면 대전이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반 혁신클러스터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신동·둔곡·도룡지구 과학벨트 거점지구 개발과 핵심 기초연구 시설인 중이온가속기 건립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과학벨트가 완성되면 대전은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이 융합된 과학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2020년까지 1조1191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의 산업단지 지정면적은 대덕특구를 포함해 6900만㎡에 이른다.대덕특구가 시 전체 산업단지의 97.8%를 차지한다. 실제 제조업 산업단지는 2700만㎡로 전국 6개 광역시 중 면적이 제일 작다.

권 시장은 “앞으로 기술 집약도가 높고 관련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큰 첨단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해 지역경제를 이끌겠다”며 “이를 위해 유성구 둔곡·신·안산동 일원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대전형 고부가가치 대표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대덕특구의 강소·벤처기업 지원을 통해 좋은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