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빅, 내달 2일 콘서트 "열광하는 한국팬 빨리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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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간 지 벌써 3년이 됐네요. 팬의 이름은 잊었을지 몰라도 얼굴은 떠올라요. 매우 열정적이고 사랑이 넘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은 언제나 가장 오고 싶은 나라 중 한 곳이에요.”
‘투 비 위드 유’ ‘와일드 월드’ 등의 곡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슈퍼 밴드’ 미스터 빅(사진)의 보컬 에릭 마틴은 이메일 인터뷰에서 “기다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한국 팬 여러분을 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내달 2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밴드의 여덟 번째 정규 앨범 ‘더 스토리즈 위 쿠드 텔’의 발매를 기념한 투어로, 한국 공연은 3년6개월 만이다.미스터 빅은 198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하드록 밴드다. 마틴과 폴 길버트(기타), 빌리 시언(베이스), 팻 토페이(드럼)로 이뤄졌다. 한때 해체되기도 했지만 2009년 현재의 원년 멤버로 재결합해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부드러운 곡들이 한국에서 인기를 얻었지만 실제 이들의 음악은 발군의 테크닉을 바탕으로 한 경쾌한 록음악이다.
마틴은 이번 공연에 대해 “우리의 가장 유명한 곡들은 물론 몇 년 동안 연주한 적이 없는 희귀한 곡들과 새 앨범의 수록곡도 들려줄 계획”이라며 “어쿠스틱 무대는 물론 마지막에는 ‘서프라이즈’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드러머 토페이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아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또 다른 드러머 맷 스타와 함께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이들은 대표곡 ‘대디, 브라더, 러버, 리틀 보이’를 무대에서 선보일 때 길버트와 시언이 기타픽을 끝에 매단 드릴로 기타와 베이스를 연주하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곤 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이 장면을 기대해도 좋으냐는 질문에 “유머러스한 드릴 연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투 비 위드 유’ ‘와일드 월드’ 등의 곡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슈퍼 밴드’ 미스터 빅(사진)의 보컬 에릭 마틴은 이메일 인터뷰에서 “기다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한국 팬 여러분을 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내달 2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밴드의 여덟 번째 정규 앨범 ‘더 스토리즈 위 쿠드 텔’의 발매를 기념한 투어로, 한국 공연은 3년6개월 만이다.미스터 빅은 198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하드록 밴드다. 마틴과 폴 길버트(기타), 빌리 시언(베이스), 팻 토페이(드럼)로 이뤄졌다. 한때 해체되기도 했지만 2009년 현재의 원년 멤버로 재결합해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부드러운 곡들이 한국에서 인기를 얻었지만 실제 이들의 음악은 발군의 테크닉을 바탕으로 한 경쾌한 록음악이다.
마틴은 이번 공연에 대해 “우리의 가장 유명한 곡들은 물론 몇 년 동안 연주한 적이 없는 희귀한 곡들과 새 앨범의 수록곡도 들려줄 계획”이라며 “어쿠스틱 무대는 물론 마지막에는 ‘서프라이즈’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드러머 토페이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아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또 다른 드러머 맷 스타와 함께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이들은 대표곡 ‘대디, 브라더, 러버, 리틀 보이’를 무대에서 선보일 때 길버트와 시언이 기타픽을 끝에 매단 드릴로 기타와 베이스를 연주하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곤 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이 장면을 기대해도 좋으냐는 질문에 “유머러스한 드릴 연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