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터미널에 '강북판 코엑스'

52층 주상복합 3개동 들어서
서울 중랑구는 상봉터미널 초고층 복합개발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로써 경춘선 망우·상봉역 일대 ‘중랑 코엑스’(조감도)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곳에는 판매·업무시설 등을 갖춘 52층 주상복합건물 3개동이 들어선다. 총 82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백화점 오피스텔 영화관 등으로 이뤄진다. 개발이익을 지역에 돌려주는 차원에서 전체 사업부지 면적의 25% 규모의 공공시설을 서울시와 중랑구에 기부한다. 전체 사업부지 면적(2만8526㎡)의 14.5%엔 도로와 공원이 들어선다. 8.5%에 여객자동차터미널을 짓고, 2.3%엔 공공청사를 건설한다. 2018년 준공이 목표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