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소속사 공식입장, "S병원 측에서는…" 무슨일이?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故 신해철 유가족이 S병원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30일 故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소속사는 신해철 씨가 장 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며 “유족 측과 상의한 결과 S병원을 상대로 민, 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이어 “변호사 선임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측은 “많은 분들이 신해철 씨의 사망원인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중 기간만큼은 고인을 편히 모시기 위해 가급적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시각까지도 S병원 측은 조문은 고사하고 공식적인 사과조차도 없기에 그 울분은 더욱 커져만 간다”며 비참한 심경을 드러냈다. 소속사측은 “신해철 씨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KCA엔터테인먼트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故 신해철의 죽음에 관련한 책임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한편 故 신해철은 10월27일 저녁8시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故 신해철은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18일 퇴원, 이후 지속적인 가슴-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20일 새벽 응급실로 후송된 후 간단한 응급처치 후 퇴원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다시 열을 동반한 통증에 재입원 후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하고 21일 퇴원을 했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 느껴지자 22일 다시 병원으로 후송되어 해당 병원에 입원하던 중 정오께 병실에서 쓰러져 심정지로 인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서울 아산병원으로 후송된 신해철은 3시간에 걸친 수술에도 동공 반사가 없는 의식 불명 상태를 유지하다 끝내 사망에 이르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