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정책 모멘텀 부재·대외 우려로 불확실"-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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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국내 경기가 정책 모멘텀(동력) 부재와 대외 리스크로 인해 당분간 불확실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준 연구원은 "이달 기업실사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가 1개월만에 하락했다"며 "체감경기 측면에서 수출 부문 부진은 지속되는데 이어 소폭 개선됐던 내수 부문 체감경기도 재차 약화됐다"고 설명했다.10월 추가금리 인하 등 정책 공조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대한 신뢰를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단 게 이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최근 국내 동행지수는 횡보 흐름이 이어지는 반면 선행지수는 급격히 개선되며 괴리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선행지수가 경기 판단 지표로써의 역할을 상실했단 것.
이 연구원은 "최근 선행지수의 개선은 세월호 여파로 부진했던 5월 수치 작성 제외와 더불어 건설수주의 일시적 급증, 재고순환지표 개선, 원자재 가격 하락과 원화 약세 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유로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우려와 미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 리스크 등 대외 환경 역시 우호적이지 않다"며 "향후 국내 경기 회복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선 추가 기준금리 인하 등 정책 강도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이승준 연구원은 "이달 기업실사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가 1개월만에 하락했다"며 "체감경기 측면에서 수출 부문 부진은 지속되는데 이어 소폭 개선됐던 내수 부문 체감경기도 재차 약화됐다"고 설명했다.10월 추가금리 인하 등 정책 공조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대한 신뢰를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단 게 이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최근 국내 동행지수는 횡보 흐름이 이어지는 반면 선행지수는 급격히 개선되며 괴리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선행지수가 경기 판단 지표로써의 역할을 상실했단 것.
이 연구원은 "최근 선행지수의 개선은 세월호 여파로 부진했던 5월 수치 작성 제외와 더불어 건설수주의 일시적 급증, 재고순환지표 개선, 원자재 가격 하락과 원화 약세 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유로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우려와 미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 리스크 등 대외 환경 역시 우호적이지 않다"며 "향후 국내 경기 회복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선 추가 기준금리 인하 등 정책 강도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