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틀째 반등…실적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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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3분기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주가는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되며 반등세를 지속했는데요, 기술적 반등을 넘어 추세적 상승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역시 실적이 관건입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그룹 전자계열사들이 예상치를 하회한 3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발표한 잠정 영업이익을 소폭 밑도는 4조 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삼성SDI의 영업실적도 전망치 아래였습니다.
삼성전기는 영업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주가는 큰 폭의 반등을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 등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되며 투심을 자극했습니다.
실적 발표후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전자가 4분기 실적 발표 때 배당확대를 포함한 주주환원책을 내놓겠다고 한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 삼성전자 주식을 20조원어치 쓸어담았고, 최근 10거래일간 순매수금액이 53조원에 달합니다.
증권가는 최근 삼성그룹 전자계열사의 주가 반등을 단기간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최근 반등은 주가가 바닥이라는 심리 때문으로 보인다… IM(휴대폰) 사업부가 얼마나 개선될 지, 바닥이 진짜인 지는 확인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실적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삼성그룹 전자계열사들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결국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내년 2분기가 돼서야 실적 개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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