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3분기 호실적에 수출 모멘텀 장착…목표가↑"-하나

하나대투증권은 31일 유나이티드제약에 대해 개량신약을 기반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100원에서 1만71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3분기 매출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79.1% 늘었다. 이알음 연구원은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자체 개량신약과 신제품의 매출 증가로 내수 시장이 11.1%성장한 덕"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은 전년 기저 효과로 73.7% 성장을 보였다. 환율 효과 제외 시 연간 누적 15% 이상 성장하고 있어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에는 동유럽을 시작으로 수출 부문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유나이티드제약은 저가 생산 능력으로 바탕으로 이란 등 신흥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이 연구원은 "내년 폴란드 수출을 시작으로 2016년 미국 시장 진출 등 차례로 대형 해외 진출 모멘텀(성장 동력)이 남아있다"며 "향후 실적 성장은 수출 부문이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