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3분기 '어닝쇼크'…외형 정체·고정비 증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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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3일 종근당의 3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고정비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 됐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273억원, 영업이익은 28.9% 감소한 130억원을 나타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보다 36.8%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인력이 17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명 증가해 고정비가 상승했고, 임상 과제 증가에 따라 연구개발비가 87억원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종근당홀딩스 대상 브랜드 로열티를 신규 지급함에 따라 지급수수료 42억원이 실적 부담이 됐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미국의 자프겐을 대상으로 650만 달러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예상 실적은 하향 조정했다. 그는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9.1%, 순이익은 9.8%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273억원, 영업이익은 28.9% 감소한 130억원을 나타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보다 36.8%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인력이 17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명 증가해 고정비가 상승했고, 임상 과제 증가에 따라 연구개발비가 87억원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종근당홀딩스 대상 브랜드 로열티를 신규 지급함에 따라 지급수수료 42억원이 실적 부담이 됐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미국의 자프겐을 대상으로 650만 달러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예상 실적은 하향 조정했다. 그는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9.1%, 순이익은 9.8%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