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켓, 코스트코와 '일산大戰'

롯데, 킨텍스점 5일 개장
롯데마트는 5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 빅마켓 킨텍스점을 연다.

롯데 빅마켓의 5호점인 킨텍스점은 지하 3층, 지상 2층이며 축구장 7배인 연면적 4만9833㎡ 규모다. 일산 지역 유통업체 매장 중 가장 크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식품 매장을 비롯해 가전 전문점인 하이마트, 완구 전문점인 토이저러스, 반려동물 전문 매장인 펫가든 등이 입점한다. 푸드코트, 키즈카페,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657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도 갖췄다.

롯데 빅마켓 킨텍스점은 3000여가지 상품을 판매한다. 취급 품목이 일반 대형마트의 10분의 1 수준이다. 대신 대량구매를 통해 가격을 대폭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 중 450여 가지는 기존 롯데 빅마켓에는 없는 상품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도 직수입 또는 병행수입으로 들여와 백화점에 비해 낮은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노비스와 미국 캐주얼 의류 토미힐피거의 패딩을 백화점보다 20%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롯데 빅마켓 킨텍스점은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 일산점이 독점하던 일산 상권을 양분할 전망이다.

롯데 빅마켓 킨텍스점과 코스트코 일산점은 직선거리로 4.3㎞ 떨어져 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