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亞 금융허브 되려면 IT체제 구축해야"

부산 국제금융콘퍼런스
국제금융포럼이 주최한 국제금융콘퍼런스가 3일 부산 문현동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진상 숙명여대 교수, 이기환 한국해양대 교수, 우영호 UNIST(울산과학기술대) 교수, 팍충웡 홍콩거래소 부사장, 비노드 스코플 인도 ITM경영대 교수, 정현민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 안충영 중앙대 석좌교수(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영준 부산대 명예교수, 김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 김남영 한국은행 부산본부장, 로버트 맥커리 국제결제은행(BIS) 고문, 이상건 하와이대 석좌교수, 허화 부산대 명예교수, 전준형 싱가포르 ABN암로은행 이사. 김태현 기자
“부산이 아시아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주도하는 딜러 전문가와 은행, 헤지펀드, 보험사 등의 국제 금융회사를 유치해야 합니다. 정보기술(IT)이 발달해 특정 도시에 거주할 필요 없이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실시간 정보 제공과 주문 거래를 할 수 있는 IT 체제를 완벽하게 구축해야 합니다.”

팍충웡 홍콩거래소 부사장은 3일 부산 문현동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열린 제10차 부산 국제금융콘퍼런스에서 ‘국제 파생상품시장의 글로벌 전망과 아시아 시장 전략 및 부산 국제금융중심지에 주는 시사점’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부산 국제금융중심지를 위한 파생상품시장 발전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부산 금융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제금융단지의 해양 관련 금융을 확대하고 금융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해 내실 있는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제도와 정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금융포럼이 ‘아시아 금융시장의 통합과 부산 국제금융중심지 역할’을 주제로 연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금융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해 발표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