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반려견 `모카`의 가슴 찡한 이야기 공개…"재석 오빠 물었던 이유가..."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반려견 모카를 소개하며 유재석의 다리를 물었던 배경을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402회에는 1990년대 추억의 가수들이 중심이 되는 `토요일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에 이효리를 섭외하려는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정형돈과 함께 제주도에 살고 있는 이효리를 찾아갔고, 핑클 노래와 춤을 추며 회상에 젖던 중 이효리의 반려견 모카로부터 다리를 물렸다.



이효리는 4일 자신의 블로그에 "모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우리 모카를 소개합니다. 얼마 전 MBC `무한도전`에서 재석오빠 다리를 물어 유명해진 이 녀석. 다행히 세게 물진 않아 별일은 없었고 다들 너무 웃겼다고 이야기하지만 모카가 왜 재석오빠를 물었을지 아는 저는 마음이 아렸어요. 우리 셋째 모카 이야기 들어보실래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효리는 "모카는 한 2년 전 제가 안성보호소에서 봉사를가서 만난 아이"라며 보호소 안에서 3마리의 새끼를 낳고 힘겨워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소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새벽에 어떤 여자분이 모카를 안고 보호소 문을 두드렸답니다.



같이 살고 있는 남자가 술만 먹으면 자신도 때리고 모카도 때리고 더이상 참을 수 없어 헤어지자 했더니 모카를 죽이겠다고 난리를 쳤답니다"라며 "너무 겁이 난 여자는 새벽에 모카를 안고 무작정 뛰쳐나와 보호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자신이 그 남자와 잘 정리하고 자리를 잡으면 모카를 데리러 오겠다는 말을 남긴 후 그렇게 연락이 끊겼답니다"라고 전했다.





또 이효리는 3마리의 강아지와 모카까지 집에 데려왔지만 이후 강아지는 모두 입양이 됐고, 모카는 입양이 되지 않아 자신과 가족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좀만 예뻤더라면 혹 종이 있었더라면, 조금 덜 예민했더라면 지금 다른 곳에 있었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지금은 아무데도 못간게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함께할 수 있으니"라며 "순심이는 소개가 많이 돼서 다들 잘 아시지만 우리 셋째 모카는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방송탄 김에 이렇게 소개해 드려요"라고 전했다.





이효리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남자를 극도로 무서워하고 누가 큰소리로 말하거나 큰 몸동작을 하거나 엄마에게 손을 대면 예민해져 공격하려 합니다. 그래서 재석오빠가 크게 노래부르고 춤추고 나에게 손을 올리니 공격한 것이죠. 공격이라고 해봤자 세게 물지는 않고 시늉만 하는 것이 다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이 짠해요. 제 남편 상순오빠도 모카 앞에선 아직 좀 조심한답니다"라며 "이젠 괜찮아 모카야. 눈치보지 않아도 사나운척 하지 않아도 다 괜찮아. 우리가 널 끝까지 지켜줄게. 사랑한다. 재석오빠한텐 엄마가 대신 사과할게"라고 말했다.





한편 이효리는 반려견 모카와 함께 찍은 여유로운 사진 몇 장을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효리 반려견 모카, 모카 너무 귀엽다" 이효리 반려견 모카, 물수밖에 없었던 이유라..너무 가슴 뭉클" 이효리 반려견 모카, 가슴 찡한 이야기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이효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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