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은행株 '강세'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4포인트(0.31%) 오른 1941.23을 나타냈다.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관망심리가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는 기관 순매수에 상승 출발했다. 이후 오름폭을 키우며 1940선에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흘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3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도 65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만 나홀로 93억원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을 통해선 총 8억원 어치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3억원 순매수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은행(5.75%), 전기가스(1.76%), 운수창고(1.21%), 통신(0.95%) 등의 오름폭이 비교적 크다. 의료정밀(-0.73%), 화학(-0.72%), 철강금속(-0.20%)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름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0.58% 뛴 1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저 여파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외에 SK하이닉스(0.63%), 한국전력(1.90%), 삼성생명(0.42%), 현대모비스(0.21%) 등도 상승 중이다.반면 포스코(-0.51%), 신한지주(-0.40%), 삼성전자우(-0.71%) 등은 하락세다. LG화학, LG디스플레이, KT 등도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중이다. 전날보다 0.67포인트(0.12%) 떨어진 541.4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4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억원, 33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5원(0.02%) 내린 107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