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영업익 3657억…"합병시너지로 비수기 극복"

현대제철이 3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현대제철은 5일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8410억원으로 26.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5%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제품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고부가강 판매 증가와 냉연부문 합병시너지 효과, 원가절감 덕에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고정비를 절감하고 설비 및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해 올 3분기까지 3962억원의 원가 절감에 성공했다. 냉연제품의 생산성 향상과 생산·품질의 통합관리로 1166억원의 비용 절감이라는 합병시너지 효과도 거뒀다.

현대제철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고부가강 생산 및 판매 증대를 통해 올해 매출량 1970만t, 매출액 16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